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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국경이 풀렸다고 해서 일본에 있는 PS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얼른 티켓을 끊었습니다.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제가 알고있는 PS러중에서 한국사람보다 일본사람이 더 많습니다(...) 제 코드포스 친구중에서도 일본인이 거의 7~80%는 되고요. 일본 PS러분들중에 특출나게 친한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바로 러브라이브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제가 또 엄청난 러브라이브 오타쿠기도 하고 취미가 2개나 같은(PS, 러브라이브) 사람을 만나는게 진짜 하늘의 별따기라 금방 엄청 가깝게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취미가 같은 분들끼리 모여서 비공식 그룹을 만들었으니 그게 바로 "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 스쿨 아이돌 동호회 팬클럽"입니다(...) 오따꾸

 

같은 그룹 사람들에게 술자리 초대받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11월 18~20일, 일본여행을 가게되었고 같은 그룹 사람들끼리 모여 술자리를 가지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그룹, 범상치가 않습니다.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어쩌다보니 저 포함 그룹원들이 코드포스 1블루/1퍼플/1오렌지/1레드/1LGM(!!!!!) 이라는 ICPC를 나가도 입상할듯한 초강력 그룹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그룹원들을 만난다고 하니 정말 신나고 신나고, 또 실제로 만나니 정말 신났습니다. 비록 저혼자 한국인이고 나머지 분들은 다 일본인이지만, 뭐 제가 일본어가 가능해서 여차저차 좋은 술자리를 가졌었습니다.

 

 

가서 정말 많은 얘기를 했었네요. 러브라이브 얘기도 잔뜩하고, PS얘기도 잔뜩 했습니다. 특히 같이 참석한 LGM분에게 제가 예전에 만든 문제들을 술마시며 토픽 툭툭 던져줬는데 플레2난이도 문제를 술취한 상태에서 듣자마자 바로 풀이를 알아내는건 실로 공포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저도 그분이 추천해줘서 그분이 만든 문제를 풀어봤는데(당연히(?) 문제 제목은 러브라이브 노래 제목이었습니다(?)) Matroid Parity Problem이라는 진짜 어려운 알고리즘을 내주셔서 이게 LGM이구나... 싶었습니다.

 

11월 20일, 한국에 도착해서 조금 쉬었다가 바로 앳코더와 코드포스를 하고 이제서야 쉴시간이 남아서 끄적끄적 블로그를 적어봤습니다. 갑자기 글로 남기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적은거라 내용도 적고 횡설수설이 많네요. 한가지 문제는 내일(월요일) 대학원 업무, 특히 제가 지금 조교로 있는 이산수학 수업 조교준비를 하나도 안해놨다는거라(...) 으음.... 바쁜 한주가 되겠네요

 

결론) 취미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건 정말 즐겁습니다. 오따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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